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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at 음식 추천 웹앱 제작 기록

WTHeat은 뭐 먹을지 못 정하는 상황을 줄이려고 만든 음식 추천 웹앱이다. 거창한 추천 엔진 아님. 선택지를 빨리 좁히는 게 전부고, 그게 핵심이다.

중요한 기준은 기능을 많이 넣는 게 아니었다. 첫 화면에서 바로 쓰이는 흐름이 필요했다. 음식 추천 앱은 설명 읽는 앱이 아니라 지금 당장 결정 때리는 앱에 가깝다.

만든 이유

점심이나 저녁 메뉴 고르는 일은 작지만 계속 반복된다. 별거 아닌데 은근 귀찮음. WTHeat은 그런 순간에 하나 던져주는 작은 도구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정확한 취향 분석을 하려고 한 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데이터도 필요하고, 사용자 입력도 많아지고, 결국 메뉴 고르기 전에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원한 건 반대였다. 사용자가 들어왔을 때 바로 결과를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릴 수 있는 정도면 충분했다.

메뉴 추천이라는 문제는 생각보다 애매하다. 어떤 사람은 한식, 중식, 일식처럼 카테고리로 고르고, 어떤 사람은 매운 것, 국물 있는 것, 가벼운 것처럼 상태로 고른다. 그래서 WTHeat은 처음부터 완벽한 분류 체계를 만들기보다, 지금 당장 결정에 도움이 되는 화면을 먼저 잡는 쪽으로 갔다.

운영 방향

이렇게 나누면 앱은 가볍게 두고, 검색 엔진이 읽을 설명과 기록은 zozindev.com에 쌓을 수 있다. 루트 도메인이 그냥 링크 창고처럼 보이는 것도 피한다.

앱과 기록을 나눠둔 이유도 있다. 앱 화면은 최대한 바로 쓰이게 만들어야 한다. 설명이 길어지면 도구가 둔해진다. 반대로 루트 블로그는 왜 만들었는지, 어떤 기준으로 기능을 뺐는지, 나중에 뭘 손볼지 기록하는 공간이다. 두 역할을 한 페이지에 억지로 섞으면 둘 다 애매해진다.

WTHeat은 지금도 작은 도구다. 하지만 작은 도구라도 운영 기록이 있으면 나중에 개선 방향을 잡기 쉽다. 예를 들어 단순 랜덤 추천만으로 충분한지, 상황 태그를 넣어야 하는지, 결과 화면에 설명을 붙여야 하는지 같은 판단을 글로 남겨둘 수 있다.

지금 구조에서 중요했던 것

첫째, 모바일에서 바로 써야 한다. 메뉴 고르는 상황은 보통 밖에서 폰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데스크톱보다 모바일 화면에서 결과가 바로 보이는지가 더 중요했다.

둘째, 기능 이름보다 결과가 먼저 보여야 한다. 사용자가 궁금한 건 추천 방식이 아니라 오늘 뭘 먹을지다. 설명은 최소화하고, 결과와 다시 돌리는 흐름을 앞에 둬야 한다.

셋째, 루트 사이트와 연결되어야 한다. wtheat.zozindev.com만 있으면 그냥 작은 웹앱 하나로 끝난다. zozindev.com에 프로젝트 상세와 제작 기록을 두면, 앱이 왜 있는지 설명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콘텐츠로도 남는다.

앞으로 손볼 부분

다음 개선은 추천 이유를 더 명확히 보여주는 쪽이다. 메뉴 이름만 툭 던지는 것보다 날씨나 상황 태그를 붙이면 덜 뜬금없다.

예를 들면 더운 날에는 시원한 메뉴를 우선 보여주거나, 늦은 시간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후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다만 이런 기능도 너무 복잡해지면 원래 목적과 어긋난다. WTHeat의 기준은 계속 빠른 결정이어야 한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대단한 추천 시스템을 만드는 실험이 아니다. 반복되는 사소한 결정을 줄이는 작은 웹 도구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지 보는 작업에 가깝다.

WTHeat Project
Open WTH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