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WTHeat
WTHeat은 메뉴 선택을 빨리 끝내려고 만든 음식 추천 웹앱이다. 밥 하나 고르는데 에너지 쓰기 싫어서 만든 쪽에 가깝다.
이 앱의 목표는 취향을 완벽하게 분석하는 게 아니다. 사용자가 점심이나 저녁 메뉴를 못 정하고 있을 때, 후보를 빠르게 좁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첫 화면에서 바로 추천 결과를 볼 수 있는 흐름을 우선으로 잡았다.
문제 정의
메뉴 선택은 사소하지만 자주 반복된다. 배달앱을 열면 선택지가 너무 많고, 검색을 시작하면 다시 카테고리와 평점과 거리와 가격을 보게 된다. 결국 고르는 데 쓰는 시간이 실제로 먹는 시간보다 커지는 날도 있다. WTHeat은 이 반복을 줄이려고 만든 작은 도구다.
처음부터 음식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앱으로 잡지는 않았다. 그런 방식은 입력할 정보가 많아지고, 사용자는 추천을 받기 전에 또 선택을 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준은 반대다. 배고픈 상태에서 오래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하나의 방향을 뽑아주는 게 더 중요하다.
사용 흐름
사용자는 앱에 들어와서 바로 추천을 본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뽑고, 후보가 마음에 들면 그때 배달앱이나 지도앱으로 넘어가면 된다. 이 도구는 식당 예약이나 주문까지 책임지는 서비스가 아니다. 결정의 앞부분, 그러니까 “오늘 뭐 먹지”에서 멈춰 있는 시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혼자 밥 먹을 때는 선택지를 줄이는 용도로 쓰고, 여러 명이 있을 때는 첫 후보를 던지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누군가 “아무거나”라고 말하면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워진다. 그때 WTHeat이 하나를 제시하면, 사람들은 그 메뉴를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면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팀 점심에서는 이 흐름이 더 잘 맞는다. 추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메뉴를 기준으로 “오늘은 국물은 싫다”, “너무 무거운 건 빼자”, “가까운 데로 가자” 같은 조건이 나온다. 즉 WTHeat은 최종 결정을 대신하는 앱이라기보다 후보를 빨리 꺼내 대화를 짧게 만드는 도구다.
핵심 기능
- 음식 추천 결과 제공
-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웹앱 구조
- 모바일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
만든 배경
메뉴 선택은 작지만 매일 반복되는 문제다. 한 번은 별거 아니어도 계속 반복되면 귀찮다. WTHeat은 그 반복되는 결정을 줄이려고 만든 작은 도구다.
처음부터 많은 설정을 넣지는 않았다. 설정이 많아지면 사용자는 추천을 받기 전에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현재 방향은 간단한 입력과 빠른 결과에 맞춰져 있다.
처음 구현할 때 중요하게 본 건 추천 결과 자체보다 첫 화면의 속도였다. 음식 추천 앱이 로딩이나 설명으로 시간을 많이 쓰면 바로 쓸 이유가 줄어든다. 그래서 화면은 최대한 짧게 두고,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새로고침하듯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흐름을 먼저 잡았다.
추천 목록도 끝없이 넓히는 것보다 관리 가능한 후보를 두는 편이 낫다. 음식 이름이 너무 세분화되면 결과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고, 너무 넓으면 매번 비슷한 메뉴만 나온다. 앞으로 태그나 상황 정보를 붙이더라도 추천 흐름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운영 방식
실제 앱은 서브도메인에서 운영하고, 이 페이지는 프로젝트 설명과 기록을 담당한다. 앱 화면은 사용에 집중하고, 루트 사이트는 제작 이유와 개선 방향을 정리하는 구조다.
이렇게 나누면 앱은 메뉴 선택에 집중한다. 만든 이유와 데이터 운영 기준은 zozindev.com에 남겨, 단순한 외부 링크보다 프로젝트의 맥락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개인정보 처리 기준
WTHeat은 회원가입이나 개인 식단 기록을 요구하지 않는 방향이 맞다. 사용자가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추천을 눌렀는지, 어떤 메뉴를 거절했는지를 서버에 쌓으면 서비스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관리해야 할 개인정보와 운영 책임도 커진다. 이 프로젝트의 크기에는 맞지 않는다.
현재 기준은 추천을 브라우저에서 가볍게 소비하고 끝내는 것이다. 나중에 사용자 설정을 저장하더라도 서버 계정이 아니라 브라우저 저장소를 먼저 검토하는 편이 낫다.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학습하는 것보다, 입력 부담 없이 바로 쓰는 쪽이 WTHeat의 성격에 더 맞다.
한계
이 앱은 사용자의 실제 알레르기, 건강 상태, 종교적 제한, 예산, 위치를 깊게 이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추천 결과를 그대로 정답처럼 받아들이면 안 된다. 특히 여러 사람이 같이 먹을 때는 못 먹는 음식이나 예산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WTHeat은 의사결정 보조 도구이지, 책임 있는 식단 추천 서비스가 아니다.
또 다른 한계는 데이터의 신선도다. 음식 후보가 오래 방치되면 계절감이나 유행과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바꾸면 앱의 기준도 흔들린다. 그래서 후보를 늘릴 때는 단순히 메뉴 수를 늘리는 것보다, 상황별로 쓸 수 있는 후보인지 확인하는 쪽이 필요하다.
운영 상태
서비스는 https://wtheat.zozindev.com/에서 돈다. GitHub 저장소는 private이라 공개 안 함.
다음 개선 방향
앞으로는 추천 이유를 조금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쪽을 생각하고 있다. 메뉴 이름만 보여주면 너무 뜬금없을 수 있어서, 상황 태그나 간단한 설명을 붙이는 방식이 후보가 될 수 있다.
다만 기능을 많이 넣는 게 목표는 아니다. WTHeat은 빠르게 메뉴를 정하는 도구여야 한다.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첫 사용 흐름이 느려지면 다시 줄이는 쪽으로 볼 생각이다.
개선 우선순위는 세 가지다. 첫째, 추천 결과 옆에 짧은 이유를 붙이는 것. 둘째, 너무 자주 나오는 메뉴와 너무 안 나오는 메뉴를 점검하는 것. 셋째, 모바일에서 버튼과 결과 영역이 더 안정적으로 보이게 다듬는 것이다. 이 정도가 붙으면 앱은 여전히 단순하지만, 사용자는 결과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추천 이유도 길 필요는 없다. “빨리 먹기 좋음”, “비 오는 날 어울림”, “여럿이 나눠 먹기 쉬움” 정도면 충분하다. 이유가 붙으면 결과가 완전히 랜덤처럼 보이지 않고, 사용자는 그 기준을 받아들이거나 다른 후보를 뽑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