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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at의 102개 메뉴에서 점심 후보를 줄이는 법
점심 메뉴가 안 정해지는 건 음식 이름을 몰라서가 아니다. 후보가 너무 많고, 각자 싫은 조건은 있는데 먼저 말하지 않아서 시간이 걸린다. WTHeat도 처음에는 하나를 무작위로 던지는 앱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사용자가 후보를 고른 뒤 마지막 선택만 맡기는 구조로 바꿨다.
현재 메뉴 데이터는 102개다
2026년 7월 현재 저장소의 음식 데이터 검증 결과는 102개다. 카테고리별 개수는 다음과 같다.
| 카테고리 | 개수 |
|---|---|
| 한식 | 30 |
| 일식 | 14 |
| 중식 | 12 |
| 양식 | 12 |
| 분식 | 12 |
| 패스트푸드 | 8 |
| 카페·가벼운 메뉴 | 8 |
| 기타 | 6 |
102개를 한 번에 놓고 돌리면 결과가 나와도 다시 고민하게 된다. 메뉴 수는 추천의 재료일 뿐이고, 실제 결정에는 작은 후보 목록이 필요하다.
첫 질문은 “뭐 먹고 싶어?”가 아니다
여러 명이 있을 때는 먹고 싶은 걸 물으면 아무거나가 자주 나온다. 대신 오늘 피해야 할 조건부터 묻는다.
- 알레르기나 못 먹는 재료가 있는가.
- 어제 먹어서 오늘은 빼고 싶은 메뉴가 있는가.
- 왕복 이동 시간을 얼마나 쓸 수 있는가.
- 예산 상한이 있는가.
- 오후 일정 때문에 너무 맵거나 무거운 음식은 피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대답하기 쉽다. “먹고 싶은 건 모르겠는데 국물은 싫다”처럼 제외 조건은 바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후보 3개를 만드는 과정
상황을 하나 잡아보자. 세 사람이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은 50분이다. 1인 예산은 12,000원 안쪽이고, 한 명은 매운 음식을 피하고 싶다. 전날에는 돈까스를 먹었다.
먼저 이동 시간이 긴 메뉴와 전날 먹은 돈까스를 뺀다. 매운맛 태그가 강한 후보도 제외한다. 오후 일정이 길다면 너무 무거운 메뉴를 줄인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쌀국수, 김밥·우동, 백반처럼 성격이 다른 후보 세 개를 남길 수 있다.
세 후보가 모두 실제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한 뒤 WTHeat에서 선택한다. 결과가 나오면 한 번은 그대로 따른다. 누군가 강하게 싫다고 하면 그 후보를 빼고 딱 한 번만 다시 뽑는다. 계속 다시 뽑는 순간 추천 도구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누르는 버튼이 된다.
비슷한 후보를 여러 개 남기지 않는다
라멘, 우동, 소바, 칼국수를 전부 넣으면 결과가 달라도 결국 면이다. 후보를 만들 때는 이름보다 성격을 다르게 두는 편이 낫다. 국물 있는 메뉴, 빨리 먹는 메뉴, 가벼운 메뉴처럼 서로 다른 방향을 하나씩 남기면 결과에 의미가 생긴다.
팀 점심이라면 후보를 제안한 사람도 한 번씩 바꾸는 게 좋다. 같은 사람이 계속 후보를 만들면 랜덤으로 뽑아도 범위는 그 사람 취향에 머문다. WTHeat은 최종 하나를 고를 뿐, 후보를 누가 만들었는지까지 공정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추천 결과가 책임질 수 없는 것
WTHeat은 실제 식당 영업시간, 가격, 배달 가능 여부, 원재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알레르기나 의료적인 식단 제한도 판단하지 않는다. 추천 결과가 나와도 먹으면 안 되는 재료가 있는 사람은 식당 메뉴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선택 후보는 브라우저 localStorage에 저장된다. 서버 계정이나 다른 기기와 동기화되지 않는다. 같은 팀이 매일 쓴다면 자주 먹는 후보를 남겨둘 수 있지만, 계절이나 근처 식당이 바뀌면 목록을 한 번씩 비우는 편이 낫다.
내가 정한 가장 짧은 규칙
시간으로 한 번 자르고, 예산으로 자르고, 못 먹는 조건을 뺀다. 남은 메뉴 중 성격이 다른 세 개를 고른다. 한 번 뽑고, 정말 싫으면 한 번만 다시 뽑는다.
메뉴 추천에서 정답은 없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계속 비교하지 않게 만드는 규칙은 만들 수 있다. WTHeat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실제 앱과 데이터 운영 기준을 더 볼 수 있다.